치히로, 이름을 잃어버리면 안 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10살이 된 치히로가 부모님의 차를 타고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허름한 터널 앞에 멈춰 서게 되고 호기심에 치히로와 그녀의 부모님은 터널을 지나가면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폐허가 된 놀이동산에는 음식이 가득 차려져 있는 식당들이 있고 치히로의 부모님은 식당에 들어가 차려져 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다가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치히로는 이제 그곳, 새로운 세상에서 스스로 생존해 나갑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가며 부모님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치히로의 성장과 용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주요 인물
1. 치히로 / 센 - 치히로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성실하고, 용기 있게 모든 일을 헤쳐 나갑니다. 그녀는 매우 배려심이 깊고 인내력이 강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둠과 불안한 마법의 세계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2. 치히로의 부모님 - 치히로의 부모님은 모두 일본에서 일을 하다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어 주인의 허락 없이 음식을 먹어치우다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3. 하쿠 -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에서 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쿠는 치히로를 마법의 세계로 인도한 소년입니다. 그는 유바바로부터 치히로를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도와줍니다. 하쿠는
4. 유바바 - 영화 속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마녀의 역할입니다. 그녀는 어둠의 도시에서 절대 권력자이며 대규모의 온천장을 운영하는 여사장입니다. 온천장을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어 대하며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온천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과잉 보호하는 아들이 존재하고 제자인 하쿠에게 자신의 쌍둥이 언니에게서 도장을 훔쳐오도록 지시합니다.
5. 가오나시 - 영화속에서 얼굴이 없는 귀신으로 나옵니다. 금을 만들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난 후 잡아먹습니다. 센에게 다가가 금을 주며 집착하지만 관심이 없는 센에 의해 주변의 사람들을 마주 잡아먹으며 협박을 합니다. 나중에는 센을 따라 길을 나서게 됩니다.
6. 제니바 - 도시 근처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고 있는 유바바의 언니 마녀입니다. 늙었지만 지혜롭고 치히로를 도와주고 치히로가 마법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 가마 할아범 - 팔이 여러 개 달린 할아버지로 센과 하쿠를 따뜻하게 잘 돌봐줍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여행지
1. 현실과 이 세계를 연결하는 터널 - 군마현 '세키젠칸 내 복도'
치히로가 부모님과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잃어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군마현 시마 온천에 있는 오래된 온천여관이 이 터널의 유력한 모티브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내 '낭만 터널'이라고 불리는 통로이며 3개의 건물이 겹쳐진 각각의 건물을 오갈 때 이용하는 복도입니다.
2. 점원 없는 가게 - 시마온천의 '세키젠칸'
치히로와 부모님은 터널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접어들면서 점원도 없이 음식이 가득한 가게를 보게 됩니다. 그곳에 시선을 빼앗겨 허겁지겁 음식을 먹게 되는 치히로의 부모님! 치히로는 혼자 거리를 산책하다가 붉은 다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세키젠칸 여관 앞에 붉은 교각이 있는데 다리 밑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고 푸른 바다로 이어집니다.
3. 치히로가 헤매고 다니는 이상하고 기묘한 거리 - 도쿄도 유라쿠쵸 역의 교각 아래
영화 속에서 밤이 되며 건물들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며 각종 신들의 모습이 나타나는 기묘한 분위기를 묘사한 장소입니다.
4. 아부라야 온천 - 도고온천 본관
도고온천의 본관은 제작 스텝이 이 온천 본관에 머무를 때 스케치로 남겼다고 합니다. 현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중앙에 있는 지붕 끝 곡선의 날렵한 부분이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도고 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한 곳으로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5. 신비함이 가득한 아메차주관 - 대만 '지우펀'
홍등에 환한 불을 밝히며 영화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곳 아매차주관입니다. 지우펀의 경사진 길목에 빈틈없이 늘어선 건물들이 영화를 연상하게 하고 특히 밤에 홍등이 켜진 거리의 압도적 분위기는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영화와 흡사한 장소입니다.
6. 치히로가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장소 - 아이치현 '기요스성'
치히로가 제니바로부터 머리끈을 선물 받고 용으로 변한 하쿠의 등에 타고 돌아오는 길에 하쿠와 오래전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고 하쿠의 진정한 이름을 찾게 됩니다. 치히로는 유바바가 낸 문제를 풀고 시험을 통과하여 모두에게 손을 흔들려 인사하고 달려가는 장면입니다.
초등학생 추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10살 소녀에게 실수로 신비하고 미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곳에서 무서운 유바바에게 찾아가 "일을 꼭 시켜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과 용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끈기를 배울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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